한통은 12월 11일 창립 기념식에서 회사이름 변경과 함께 내년 6월 민영화를 앞두고 글로벌 통신사업자로 도약하는 내용의 경영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통신의 새 이름인 KT는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 독일의 도이치텔레콤(DT), 프랑스텔레콤(FT), 일본 NTT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회사의 이름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이들 통신업체와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통신 신병곤 홍보실장은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은 공기업 분위기가 강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제약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영문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