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20개 주요 공기업을 일반소비자 대상 공기업 10개와 기관·기업 대상 공기업 10개로 나눠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일반소비자 대상 공기업=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은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지역난방공사는 계절별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개선해서, 한국전력은 사내서비스아카데미를 통해 서비스교육을 강화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꼴찌에서 1,2위를 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올해도 그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기관·기업 대상 공기업=지난해 평가에서 6위를 한 한국가스공사가 1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가스공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만들고 실천해 고객만족도가 크게 올라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전사적인 고객만족 운동을 벌여 순위가 9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작년 10위를 한 대한주택보증은 올해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7위에서 9위로 내려섰다.
한편 각 부문에서 1위를 한 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은 모두 산업자원부, 9위와 10위를 한 토지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주택보증 등은 모두 건설교통부 소관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