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중견기업硏 "3년시한 투자조성법 만들라"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8시 32분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회장 이상운·JS정보통신 회장)는 30일 “시장가치 미래가치 등 수익구조가 분명한데도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비교적 낮은 신용등급을 받은 중견기업의 회사채를 소화할 ‘중견기업을 위한 직접금융시장(Middle Market)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견련은 이날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2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중견련은 중소기업기본법 대상에도 속하지 않고 30대 기업집단에도 속하지 않은 3500여개 기업이 회원 대상이다.

이 회장은 “경제정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위주로만 시행돼 중견기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대기업과 같은 세제 금융상 제한을 받고 있어 거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중견련은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3년 시한의 ‘투자조성 임시조치법’ 제정 △사양 수출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수출산업 업종전환촉진 임시조치법’ 제정 △생산인력 확보를 위한 병역의무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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