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은 이날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2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중견련은 중소기업기본법 대상에도 속하지 않고 30대 기업집단에도 속하지 않은 3500여개 기업이 회원 대상이다.
이 회장은 “경제정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위주로만 시행돼 중견기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대기업과 같은 세제 금융상 제한을 받고 있어 거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중견련은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3년 시한의 ‘투자조성 임시조치법’ 제정 △사양 수출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수출산업 업종전환촉진 임시조치법’ 제정 △생산인력 확보를 위한 병역의무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