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요리포털 델리쿡(www.delicook.com)은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2002년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매일 자사 사이트 회원 160명씩, 총 2560명의 회원들에게 요리사 자격증을 따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은 컴퓨터 프로그램(시가 7만5000원)을 무료로 다운 받도록 해 준다고 밝혔다.
종로점, 강남역점 등 서울에 5개의 학원을 운영하는 한솔요리학원(02-725-3300)측도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같은 기간에 매일 신규등록회원 1명을 추첨, 총 16명에게 1개월 무료 수강권(시가 58만원)을 준다고 말했다.
식당들도 ‘준비태세’를 갖췄다. 한국의 16강진출이 확정되면 2002년 6월 15일에 한해 ‘식사값 무료’를 선언한 곳이 많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강고집칼국수(02-417-5058)에서는 모든손님들에게 칼국수(4000원)와 물만두(4000원)를 공짜로 주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스코티쉬 샌드위치(02-780-5131)는 선착순 160명에게 샌드위치(2500원)를 무료로 공급할 예정. 서울 삼청동 수와래(02-739-2122)는 주메뉴인 20여종의 스파게티(8000∼1만원)중 맘에 드는 메뉴 1종을 손님들에게 공짜로 선사한다.
한편 황제참치 서울 역삼동점(02-553-8078)은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2002년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6명, 총 256명의 손님을 추첨해 식사값을 환불해 준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