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식음료특집]송년회에 알맞은 집은 어디?

입력 2001년 12월 18일 14시 59분

좋아요: 개

송년회의 계절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분위기 좋고, 맛 좋은 곳은 어디 있을까. 음식 전문 사이트 델리쿡(www.delicook.com)의 추천을 받아보았다.

직장 동료들끼리 찾기 좋은 곳으로는 가격이 저렴하고 주방장의 서비스가 일품인 서울 역삼동의 황제참치가 추천됐다.

꽃등심 킹크랩 등과 고급 와인 등이 비치된 까르네스테이션, 와인에 절인 삼겹살로 유명해진 등나무집, 한방사료를 먹은 돼지 고기를 내놓는 젠젠, 낙지 전골맛이 일품인 낙지 한마당도 추천됐다. 오랜 친구들이 만나기 좋은 곳으로는 ‘마포 진짜 원조 최대포’가 지명됐다. ‘저렴하며 친근미가 있다’는 것이 추천 사유. 기와지붕과 연기 피어오르는 초가집 굴뚝이 정겨운 전원 카페 ‘한번 댕겨가유’도 추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갈비 요리가 맛있는 토니 로마스, 매장마다 서로 다른 미국 도시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베니건스 등 체인점들도 친구끼리 만나기 좋은 곳으로 추천됐다.

가족 친지들이 송년 모임을 가지면 좋은 곳으로는 놀부집이 있다. 커다란 기와집 형태의 한식집으로 마당쇠 복장의 종업원이 상채로 음식을 들여온다. 야채로만 만든 한정식을 차려 내놓는 풀향기도 들러볼 만하다.

은은하고 따뜻한 조명, 황토흙을 사용한 내부가 장점. 국악공연도 한다. 이탈리안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불고기 전문점 사리원도 추천됐다. 사골을 푹 고아 만든 육수에 고기를 재워 양념한 육수 불고기, 넓적한 등심에 호박 양배추 당근 양파 미나리 등을 곁들인 야채 불고기 등이 대표 메뉴.

델리쿡은 이밖에도 LG 강남타워의 중식당 케세이호, 63빌딩의 분수 프라자, 앰배서더 뷔페 등을 고급스런 분위기, 최상급의 맛을 가진 곳으로 추천했다.

델리쿡은 연인들의 송년 만남을 위해서 지중해풍의 밝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프로방스, 국세청 건물 33층의 탑 클라우드, 통나무 건물의 따스한 분위기가 가득한 킴스 캐빈 등을 추천했다.

아이들을 위한 송년 파티 장소로는 놀이동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마르쉐가 추천됐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음식점 위치 및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