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전통주 체인사업 나서

  • 입력 2002년 1월 7일 11시 38분


백세주 제조업체인 국순당이 전통주 전문주점을 열고 체인사업에 나섰다.

국순당은 7일 백세주를 비롯한 전통 약주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주점 백세주마을 1호점을 서울 강남역 부근에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정식 개점은 11일.

이 회사는 올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21개의 직영 체인점을 열어 15억여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 또 내년부터는 개인사업자를 모집해 체인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순당은 최근 도수가 낮은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20대 중반∼30대 중반 연령층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토종 체인주점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월드컵 기간을 이용해 백세주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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