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상무에서 기업인으로 변신한 배이동(裵利東·50·사진) 월드캐피탈코리아 사장은 올해 안에 국내 유망기업 5개 정도를 미국의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겠다고 7일 밝혔다.
배 사장은 “최근 코스닥 등록기업인 K사가 월드캐피탈코리아의 주선으로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기로 했다”며 “모바일 인터넷의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 N사,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개발기업인 H사 등 유망벤처기업들의 나스닥등록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2000년 전경련을 떠나 PCK라는 금융서비스회사를 차린 뒤 지난해 12월 이를 다시 확대, 종합금융컨설팅업체인 월드캐피탈코리아를 출범시켰다.
그는 “그동안 쌓은 금융부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이 해외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