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진도 등 3개 부실기업 특별조사

  • 입력 2002년 1월 9일 18시 29분


정부는 진도 보성인터내셔날 SKM 등 3개 부실기업과 대주주 및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또 올해 안에 K중공업 M전자 N종금 등 20∼30개 부실기업에 대해서도 특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은 9일 진도(대주주 김영진) 보성인터내셔날(김호준) SKM(최종욱)에 대해 특별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12월24일 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련기관 직원 70여명으로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단장 직무대행 김강욱 검사)을 구성한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특별조사단 관계자는 “부실기업 대주주와 경영진의 부실책임을 따지고 감춘 재산을 찾아내기 위해 올해 20∼30개 부실기업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실채권 규모는 진도가 53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보성인터내셔날 300억원, SKM 120억원 등 모두 5720억원이다.

감사원은 작년 11월 공적자금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진도 대주주인 김영진씨와 보성인터내셔날 대주주인 김호준씨에 대해 외화도피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홍찬선 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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