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참이슬 소주의 병당 출고가격은 현재의 640원에서 690원으로 50원 올라간다. 이와 함께 ‘진로’소주의 출고가격도 570원에서 615원으로 45원 인상된다. 참이슬과 진로소주의 소비자가격은 현재보다 50∼100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진로측은 “소주의 원료인 주정(酒精) 가격이 작년부터 3차례에 걸쳐 29.7% 인상된 데다 1998년 이후 4년여 동안의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을 30% 정도 올려야하는 상황이지만 소주가 대중주인 점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도 ‘산’소주 가격을 이달 내에 올리기로 하고 인상폭과 시기를 검토중이다. 금복주 보해양조 대선주조 등 지방 소주업체도 이달 중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