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동양제철화학, 성남에 '바이오 단지' 추진

  • 입력 2002년 1월 13일 17시 56분


경기 성남시에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위한 집적시설이 들어선다.

동양제철화학(대표 이복영)은 성남에 있는 8250㎡ 규모의 자사 연구건물에 바이오벤처기업들의 집적단지인 ‘DCC바이오넷(가칭)’을 만들겠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바이오벤처기업을 위한 집적단지는 △대전 대덕의 바이오커뮤니티 △경기도 용인의 바이오메드파크 △서울대 농생명과학대의 바이오밸리 △경기도 의왕의 바이오파크 등이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현재 입주업체 선발작업을 하고 있으며 3월부터 입주를 본격 시작해 올해 말까지 모두 7, 8개 바이오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곳에 입주하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부터 3∼10% 정도의 주식을 받는 대신 기존 벤처타운보다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신규 자금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생물화학분야를 주력으로 삼고 있지만 앞으로 생물의약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와 바이오인포매틱스업체가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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