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13일 내놓은 ‘2001년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등록차량 중 자가용 승용차는 855만8000대로 전체 가구수(약 1220만 가구)와 비교하면 약 0.7가구당 한 대 꼴이었다.
또 800∼1500㏄ 미만의 소형자동차는 3.2% 줄어든 반면 1500∼2000㏄ 미만 중형차와 2000㏄ 이상의 대형 승용차는 각각 16.9%와 30.6% 늘었다.
중대형차가 늘어난 것은 외국산 자동차 수입이 급증한 것도 한몫해 외국산 자동차 등록대수는 1만174대였다.차종별 분포는 승용차가 888만9000대(68.8%)로 가장 많고 화물차(272만8000대·21.1%), 승합차(125만7000대·9.8%), 특수차(3만9000대·0.3%) 등의 순.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1219만4000대로 94.4%를 차지했으며 영업용 66만6000대(5.2%), 관용 5만2000대(0.4%)였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