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은 요즘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설날 선물 예약을 받고 있다.
백화점들은 한창 세일 중이어서 ‘세일가’로 팔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갈비 정육 버섯 등 농축수산 및 생필품 30여세트에 대해 선물 예약을 받는 중. 21일부터 예약을 받는 현대백화점은 한과·젓갈 등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10세트 구매시 1세트를 추가로 받는 ‘덤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정육 과일 등 150여 선물세트를 예약받고 있다.
미도파백화점과 그랜드백화점 역시 설 선물 예약과 더불어 각종 경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G홈쇼핑은 선물 대목을 준비해 식품류에 대한 편성을 강화했고 ‘지정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설 선물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저렴한 해외배송서비스를 통해 해외에도 선물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125개 상품을 할인 판매할뿐더러 전통 궁중음식 요리사가 만든 차례상 음식 30∼32가지를 서울과 경기지역에 한해 설 직전에 배달해준다.
한솔CS클럽도 한우세트 등은 물론 제일제당 동원 오뚜기 등의 생활용품과 식품 조미료세트 등을 30∼40% 할인가에 예약판매 중이다. SK디투디는 상품권과 여행상품, 구두상품권을 예약 판매할 예정. 상품에는 아산스파이스 이용권, 삼성에버랜드 눈썰매 자유이용권이나 코엑스 아쿠아리움 티켓 등이 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