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었던 지난해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전년대비 10% 감소한 것보다 더 악화된 것. 전경련은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여전히 불투명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 시설투자는 경공업(5.5%)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중화학공업에서 14.6%가 줄어 전체적으로 1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설투자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판매 부진(21.4%), 사업전망 불투명(20.4%), 과잉시설의 조정 필요성(15.7%), 수익성 악화(13.9%)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박원재기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