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변 60만평 관세자유예정지 내달 지정

  • 입력 2002년 1월 17일 18시 13분


인천국제공항 동쪽 유보지 60만평이 다음달 초 관세자유지역 예정지로 지정된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넘겨받은 관세자유지역 예정지 지정요청서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관세자유지역 심의위원회에 제출했으며 내주까지 서면심의를 끝낼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1일 인천국제공항 동쪽 유보지 60만평을 관세자유지역 예정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지정절차가 끝나면 예정지역 60만평 중 우선 개발대상인 30만평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주관 아래 투자자를 모집하고 기반시설을 위한 부지매입 작업이 시작된다.

건교부는 예정대로 2004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최종 지정절차를 거쳐 2005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은 관세자유지역이 설치될 경우 2005년 170만t, 2010년 254만8000t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60만평의 개발이 모두 완료되는 2020년에는 처리 물동량이 533만4000t으로 늘어 동북아 최대의 물류기지로 성장하게 된다.

관세자유지역에 들어갈 업종은 하역 운송 보관 단순가공 판매와 항공기 부품공급 및 수리 정비 등의 부문이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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