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7일 “일본에 처음 진출한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모두 1112대를 팔아 일본내 수입차시장에서 0.4%의 점유율(25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일본시장 판매는 310대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6월에 첫 시판된 XG(국내명 그랜저XG)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10월에 136대로 처음 100대를 넘긴 뒤 11월 173대, 12월 282대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XG는 한국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으로부터 ‘주목상품’으로 선정됐다.
차종별 판매도 XG가 413대로 가장 많았고 엘란트라(아반떼XD) 323대, 싼타페 192대, 트라제XG 184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는 올해 일본내 딜러망을 100개까지 늘리고 투스카니와 소형 월드카를 잇따라 투입해 5000대 이상을 판매함으로써 수입차시장 점유율을 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