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파워콤 실사에 신한맥쿼리사 참여

  • 입력 2002년 1월 17일 18시 20분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이 신한맥쿼리 금융자문회사와 함께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 실사를 위한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하나로와 두루넷은 17일 신한은행과 호주 맥쿼리 은행의 합작법인인 신한맥쿼리 금융자문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1일부터 파워콤의 실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 전략추진팀 정상훈 과장은 “일단은 3개 회사가 느슨한 형태로 전략적으로 제휴해 파워콤 실사를 한 뒤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실사 결과에 따라 다른 파트너사가 참여하거나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나로와 두루넷은 파워콤의 통신인프라와 관련된 노하우를 제공하며 신한맥쿼리는 재무와 경영구조 실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입찰에 들어갈 경우 신한맥쿼리는 외국계 자본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맥쿼리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기업금융, 상업은행, 소매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호주의 1위 투자은행으로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해 4월 신한맥쿼리 금융자문을 설립했다.

하나로-두루넷-신한맥쿼리 컨소시엄은 이달 말까지 실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파워콤은 실사를 진행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2월중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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