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9000만원짜리 산삼 사세요

‘세 뿌리에 9000만원입니다.’

홈쇼핑채널 농수산TV는 24일 오후 11시반부터 지난해 캔 80년된 산삼을 포함해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천종(天種) 산삼’ 12뿌리, 5세트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종 산삼은 자연 상태로 산에서 발아한 천연 산삼을 일컫는 말로 산삼의 씨를 인공 발아시킨 장뇌삼 등보다 훨씬 높은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세트는 80년생(80g), 30년생(10g), 25년생(8g) 세 뿌리로 만들어진 특호(사진)로 가격은 9000만원. 특히 80년 묵은 산삼은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에서 채취한 지난해 최상품 산삼으로 지금까지 홈쇼핑을 통해서 판매된 산삼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다는 평이다.

이 밖에 강원 철원군 대성산에서 캐낸 90년생(36.5g) 12년생(1g) 각 1뿌리로 구성된 1호 세트(3500만원)부터 4호세트(2500만원)까지 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