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윤리경영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산업정책연구원 등 중립적인 연구기관들이 대기업 50∼100개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성과를 평가, 순위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부터 경제단체 시민단체(NGO) 등의 공동주관으로 ‘기업시민 대상’을 도입해 윤리경영 우수기업을 시상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내년 말까지 30대 그룹과 선도적인 중견 중소 벤처기업에 윤리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 2004년까지는 매출 기준 500대 기업에 윤리경영체제를 확대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500대 기업 중 45.2%가 윤리헌장을 갖고 있으나 실천 시스템까지 갖춘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