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행장 김승유)이 독일 알리안츠금융그룹과 손잡고 보험업을 시작한다. 하나은행은 23일 “알리안츠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국내에서 영업 중인 프랑스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해 보험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생명은 ‘알리안츠 하나생명보험’으로 새로 태어난다.
하나은행은 또 “알리안츠그룹과 합작 손해보험사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신설법인에 15%를 출자한다.
김 행장은 “알리안츠와의 합작은 은행과 보험업을 함께 하는 ‘방카슈랑스’를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