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액면분할을 실시한 22개 상장기업의 액면분할 공시일과 변경상장일 주가는 평균 2.69%와 2.58%씩 각각 올라 종합주가지수 등락률 평균보다 각각 2.25%포인트와 1.73%포인트 더 올랐다고 밝혔다.
액면병합기업도 공시일과 상장일에 평균 6.04%와 7.12%씩 상승해 지수 등락률 평균보다 5.60%포인트와 6.27%포인트 더 올랐다.
액면분할기업은 공시후 5일 동안 0.57% 내리는데 그쳐 지수 등락률 평균보다 1.53%포인트 초과수익을 냈지만 상장 후 5일 동안은 2.71%포인트 더 떨어졌다. 액면병합 종목은 공시 및 상장후 5일 동안 지수 등락률 평균보다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액면분할을 실시한 상장기업은 2000년에 비해 26.7% 감소했으나 2000년에 전혀 없었던 액면병합 기업은 8개나 됐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 가격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늘리는 것.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을 하면 투자자는 주식 값이 싸졌다고 느끼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
액면분할종목과 종합주가지수의 기간별 등락률 비교 (단위:%) | ||||
구분 | 공시일 | 공시후 5일간 | 상장일 | 상장후 5일간 |
액면분할 종목 평균 | 2.69 | -0.57 | 2.58 | -1.74 |
종합주가 지수 평균 | 0.44 | -2.10 | 0.85 | 0.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