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주말보다 달러당 0.8엔 떨어진(엔화가치 상승) 133.8엔에 마감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경 134.95엔까지 올라 135엔 돌파를 시도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저항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말을 앞두고 수출기업이 보유 달러를 내다 파는 네고물량이 나온 데다 환율이 떨어짐에 따라 손절매가 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주말보다 달러당 6.3원 떨어진 132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7원.
외환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이번주 중 132∼137엔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이어지면 현 수준에서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