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특집/수입차]4륜구동차 “입맛대로…”

  • 입력 2002년 1월 28일 18시 54분


현대 '테라칸'
현대 '테라칸'
“한 겨울 눈길에서는 4륜 구동 차량이 ‘짱’.”

‘눈길의 황제’ 4륜 구동차량이 겨울철을 맞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바람에 국산차 업체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까지 새로운 4륜 구동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SUV(스포츠 유틸리티차량)에만 장착되던 4륜 구동 시스템이 수입차를 중심으로 승용차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국산차 업계, “4륜 구동시장 넘보지마”〓현대 기아 쌍용 대우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은 4륜 구동 SUV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탄생한 현대차의 프리미엄급 SUV 테라칸은 각종 고급 편의사양과 함께 투톤 보디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 6기통 3500㏄ 가솔린엔진, 2900㏄ 디젤엔진, 2500㏄ 인터쿨러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미국시장과 국내시장에서 동시에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싼타페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

쌍용차 렉스턴은 SUV의 장점인 안전성, 경제성, 주행성능 등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SUV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소음과 진동도 크게 줄었다는 평가.

▽수입차 업계도 4륜 구동 시장에 도전장〓수입차 업체들은 7개의 SUV와 3개의 세단형 4륜 구동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

고급형인 BMW X5, 벤츠 ML320 등이 있으며 중저가형으로는 지프의 그랜드체로키(4.0 라레도, 4.7 리미티드), 지프 랭글러 사하라, 렉서스 RX300, 포드 이스케이프(2.0, 3.0), 볼보 크로스컨트리, 랜드로버 프리랜더 등이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4륜 구동형 세단중에는 폭스바겐 뉴 파사트2.8 V6 포모션과 아우디 A6(2.4 콰트로, 3.0 콰트로)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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