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송씨가 정비소로부터 제안받은 것이 엔진 세척제. 자동차 운행시 정기적으로 갈아줘야하는 필수 소모품은 아니지만 엔진의 상태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영양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자동차 용품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테리어 소품과 함께 엔진세척제 코팅제 왁스 코팅발수제 등 ‘2차 소모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엔진세척제〓차의 엔진은 사람으로 치면 심장과 같다. 엔진에 불순물이 끼면 차가 시름시름 앓게 된다. 연료가 불완전 연소될 때 생기는 탄소가 때처럼 엔진에 끼어있어 성능이 저하되는 것.
이 때는 엔진 세척제를 사용해야 한다. 불스원의 ‘불스원샷’이 있다. 연료와 함께 투입하면 엔진의 때를 닦아준다. 출력이 커지고 연료가 절감되며 매연 및 소음감소 효과까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차량 엔진 구조에 따라 휘발유용 경유용 오토바이용 등으로 나눠 판매되고 있다.
‘레덱스’로 유명한 중외산업은 새 제품 ‘엔팍’을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세정력이 기존 것보다 배나 뛰어나며 엔진내부 수분제거 기능도 있는 것이 특징. 중외산업은 자동차 연료의 수분은 특히 겨울철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요즘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기타〓엔진은 시동걸 때 마찰이 많아서 마모되기 쉽다. 이를 방지해주는 것이 엔진 코팅제. 불스원의 ‘불스파워’, 대림기업의 ‘프로텍’ 등이 있다. 비올 때 이용하는 것으로 중외산업의 ‘비오는날 119’, 신진통상의 ‘레인쉴드’, 불스원의 ‘레인OK’ 등도 있다. 에어컨용으로 살균 탈취제도 쓰면 좋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