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사흘째 강세…1달러 132.75엔

  • 입력 2002년 1월 30일 18시 17분


엔-달러환율이 사흘째 하락세(엔화 강세)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떨어졌다.

30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4엔 떨어진 132.75엔에 마감됐다.

이날 오후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이 “엔화약세로 일본 경제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 총재의 의견에 공감하며 일본 정부가 엔약세를 유도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65엔까지 떨어졌다.

또 아소 다로 자민당 정책위원장이 “엔화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도 환율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한때 달러당 1319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2원60전 떨어진 1311.0원에 마감됐다. 원-엔환율은 어제보다 1.16원 오른 100엔당 987.57원이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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