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투자10계명

  • 입력 2002년 1월 31일 16시 05분


투자자는 사이버트레이딩의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경고해 줄 사람도 없다. 대신증권이 만든 '사이버투자 10계명'은 처음부터 좋은 버릇을 길러야 길을 잃고 헤매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계(誡)는 너 자신을 알라:전쟁터의 총같은 존재인 프로그램의 기능을 잘 알아야 한다. 첨단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몰라서 못쓰거나 잘못 알아서 손실을 입으면 누구에게 말도 못한다.

▼2계는 연습하고 연습하라:매매는 실전이다. 연습없이 매매에 나서는 것은 운전 연습 첫날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것과 같다. 중요한 기능을 익힐 때까지 연습하라.

▼3계는 매매에 관해서는 두세 번 확인하라:주문을 내고 잊어버리거나 살 마음을 먹고 팔자 주문을 내는 경우도 있다. 거래가 많을 때는 주문 체결이 늦기도 하고 거래가 안된 것으로 알았던 주문이 뒤늦게 체결되는 수도 있다.

▼투자자 모르게 누군가 계좌를 통해 주식거래를 하면 오프라인에서는 증권회사의 책임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투자자 책임이다.

사용자 ID 및 비밀번호를 잘 관리하라 는 4계를 어겼기 때문이다. 증권사 직원은 고객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지만 컴퓨터는 암호만 맞으면 주인으로 알고 문을 연다.

▼장이 약세를 보일 때 따뜻한 차 한잔 권하던 영업사원은 곁에 없다. 그래서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5계)

▼기계는 믿을 것이 못되므로 유사시의 대체 매매 수단을 늘 확보해 놓아야 한다.(6계)

▼부가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고(7계) ▼쓸데없는 매매로 거래비용을 낭비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8계) ▼본인에게 사이버트레이딩이 적합한지를 늘 되돌아보고(9계) ▼궁합이 맞는 좋은 회사와 거래하는 일은 모든 것의 기본이다.(10계)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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