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장에서는 본 차이나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들여온 첨단 자동화 설비시스템을 갖추고 한 달에 100만피스(개)의 본 차이나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 행남자기는 전남 목포에 5개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연 여주공장에서는 신제품인 ‘모디’를 주로 생산하게 된다.
도자기 수출 1위인 행남자기가 이번에 선보이는 ‘모디’는 기존의 본 차이나 홈세트 제품보다 더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디자인 등을 한 단계 높인 제품. 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반영한 ‘Modified Haengnam’(Modih)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행남자기는 전통 사기그릇에서 첨단 파인 세라믹 제조공법에 이르기까지 순수 자체기술로 본 차이나 제조기술을 개발한 기업. 올해 수출액은 작년보다 35% 늘어난 230억원가량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은 “앞으로 품질향상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보다 중시하는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밀라노의 ‘아르꼬넬로사’와 일본의 ‘CPD&S사’와 디자인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