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교육 분야는 사이버 교육 중에서도 나름대로 수익 모델이 확고한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일단 노동부가 지정한 고용보험 대상 온라인 교육업체로 지정되면 특히 유리하다.
연수를 의뢰한 회사는 지불해야 할 대금 중 70% 가량을 노동부에서 고용보험료로 환급 받을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연수를 희망하는 회사는 큰 부담 없이 직원 연수를 시킬 수 있고 사이버교육업체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 이익인 셈. 아이빌소프트는 고용보험 대상 온라인 교육업체로 지정된 상태다.
교육내용의 질이 좋다는 것과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이 이 회사의 장점. 사업특성상 가장 필요한 두 부문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고 있는 셈. 기업 연수와 관련해 100여 가지의 교육 내용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인터넷 상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공모가가 3100원이었으나 등록일이었던 5일 시초가 결정 때부터 상한가로 치솟아 첫날 주가가 6200원에 마감했다. 6일에는 그 여파로 하한가로 내려앉으면서 주가가 5460원으로 하락한 상황.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규모와 실적에 비해 등록 첫날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크레듀 영산정보통신 등 쟁쟁한 경쟁 업체가 많은데다 시장 초기단계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회사가 극복해야 할 점.
이번 공모로 49억6000만원의 신규 자금이 회사로 들어왔다. 진교문사장(39)은 “사이버 대학 신설과 일본 및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증권 장영수 기업분석팀장은 “업계 경쟁 심화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이빌소프트는 선도 업체로서 기술력이 확고해 시장이 커질수록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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