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기이사가 작년에 받은 총 보수(報酬)는 261억원. 이 가운데 사외이사 7명에게 지급된 3억6000만원을 제외하면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대표이사 사장급 이상 7명의 CEO가 받은 보수는 257억원이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등기이사 14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연 18억6000만원. 또 사내이사 7명의 경우 1인당 평균 36억7000만원으로 ‘월보수’로 따지면 한 명당 평균 3억원을 조금 넘는 셈이다.
물론 임원보수에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전자 CEO들이 받은 스톡옵션의 ‘미래가치’까지 감안하면 금액은 훨씬 늘어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등기임원들의 총 보수 한도를 작년의 400억원(실제 집행액은 261억원)보다 25% 늘어난 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