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미디어전략연구소는 7일 “2002년 한국 광고시장은 경기회복 추세와 월드컵 선거 등 국가적 대형 행사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별로는 인쇄광고시장이 3∼15%, 방송광고 시장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해 총광고비(5조2990억원)는 2000년의 5조8534억원에 비해 9.5% 줄어들어 고성장을 했던 1999년(32.6%), 2000년(26.7%)과 달리 광고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별로는 신문이 2000년 대비-22.7%로 가장 부진했고 △TV -5.6% △라디오 -5.3% △케이블TV -4.8% △잡지 -4.3% 등이었다.
총광고비 중 매체별 비중은 TV가 1조9537억원으로 36.9%를 차지하며 신문(30.9%)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이어 옥외 판촉광고(14.6%), 라디오(4.5%), 케이블TV(3.1%), 잡지(3.0%), 인터넷 및 PC통신(2.4%)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광고비 지출액은 휴대전화 등이 주도한 컴퓨터 정보통신 업종이 5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 보험 증권(3885억원), 식품(3671억원), 서비스업(35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2001년 매체별 광고비 현황 | ||
매체 | 광고비(억원) | 전년대비 증감률(%) |
TV | 19,537 | -5.6 |
신문 | 16,393 | -22.7 |
라디오 | 2,372 | -5.3 |
CATV | 1,652 | -4.8 |
잡지 | 1,563 | -4.3 |
인터넷 | 1,281 | -5.8 |
기타 | 10,192 | 8.4 |
계 | 52,990 | -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