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규제방안을 최종 확정하는 시한(3월6일)을 앞두고 규제안의 세부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나 미국 철강업체들이 요구하는 40%의 높은 수입관세 부과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그 대신 쿼터제도와 낮은 관세율을 적절히 혼합한 온건한 철강수입 규제안을 마련, 3년 이내에 미국 철강업체들이 회생할 수 있는 여유를 주되 그 이상의 보호방안은 마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철강업체의 과잉보호가 미국 내 철강수요업체들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규제 대상국가의 보복조치가 우려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장비나 자동차부품, 가전제품업체들은 한국 중국 일본 등으로부터의 철강수입을 규제할 경우 철강가격이 올라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철강수입규제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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