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9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니밴 100대를 사들여 현대차에서 대형택시로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다임러의 차종은 ‘그랜드보이저 LX’로 디젤 엔진을 실은 7인승 모델. 이번 판매가격은 대당 255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미국 자동차업계의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요구에 성의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형택시는 5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며 판매는 현대차가, 애프터서비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맡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