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어음부도율 1월 0.06% 2년7개월만에 최저치

  • 입력 2002년 2월 20일 18시 02분


지난달 어음 부도율이 0.06%를 기록,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1월중 어음 부도율’ 자료에 따르면 1월 부도율은 0.06%로 작년 12월(0.1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99년 6월(0.06%) 이후 최저치.

부도업체 수는 384개로 작년 12월(447개)에 비해 14% 줄었고 특히 영업일을 기준으로 한 하루 평균 부도업체 수는 14.8개로 91년 2월(12.9개)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였다. 한은은 지난해 매달 1조1000억원대에 이르렀던 대우 계열사의 부도 어음이 대부분 정리돼 지난달 수백억원 규모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신설된 법인은 4013개로 부도를 낸 법인(177개)의 22.7배에 이르러 2000년 3월(24.4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어음 부도율이 0.06%를 기록,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부도율은 △울산 0.08 △제주 0.09 △서울 0.05 △인천 대전 0.11 △부산 0.14 △ 전남 광주 0.17 △충남 0.19 △대구 0.27% 등으로 낮았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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