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침구는 꽃무늬와 화사한 색상의 ‘로맨틱풍’이 인기다. 침대 커버는 침대 전체를 바닥까지 덮던 기존의 스타일과 달리 매트만 덮어주는 제품이 많아졌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소재로 만든 기능성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침구〓롯데백화점과 마그넷은 다음달 14일까지 봄맞이 침실 인테리어용품 기획전을 연다. 순면 이불커버 1만3000원선, 순면 매트커버는 2만5000원선. 또 본점과 잠실점에는 26일 기능성 침구브랜드인 ‘파라디스’가 선보인다. 기존의 침구가 ‘커버’에 주로 관심을 뒀다면 오리털 거위털 양모 등 천연 내부소재를 이용했다. 거위털 이불솜(600g) 90만원, 헝가리 거위털 베개 17만원선 등.
신세계백화점(24일까지) 현대백화점(28일까지) 미도파백화점(28일까지)도 이불커버 매트커버 베개커버로 구성된 침구세트를 18만∼23만원선에 판매한다. 그랜드마트는 다음달 7일까지 어린이용 캐릭터 상품 위주로 침구 기획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좋은느낌 바라미 등이 참여하는 침구기획전을 열고 침구세트를 15만∼20만원선에 판매한다. 또 명품관에서는 던롭필로 피터리드 에뜨로 등의 침구세트를 65만∼220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 SK디투디(www.skdtod.com)는 겨울 침구를 정리하기 위한 이불압축팩(2만9000원선)을 판매하며 디지몬 마시마로 등의 캐릭터가 그려진 어린이용 침구를 1만∼6만원대에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침구세트를 8만∼13만원선에 판매한다.
통상 침구세트 가격에는 솜값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전체 가격을 확인해봐야 한다.
▽기타 ‘공주풍’으로 집 꾸미기 제안〓거실 소파의 방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소파 방석은 3만원 전후에 구입할 수 있다.
식탁보(2만원대)를 꽃무늬로 바꿔보거나 식탁 의자에 등걸이(1만원 전후)를 마련하는 것도 주방을 화사하게 하는 방법.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제품에 살짝 커버(2만∼5만원선)를 덮어줘도 분위기가 살아난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아이템은 커튼. 블라인드와 비슷하지만 헝겊 소재로 된 로만셰이드도 인기다. 15만원 전후. 커튼은 크기와 소재에 따라 가격이 4만원대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