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 28일 월드컵 지원등 논의

  • 입력 2002년 2월 27일 17시 15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전경련회관에서 손병두(孫炳斗) 부회장 주재로 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회의를 열고 22일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부당 정치자금 제공 거부와 월드컵 지원을 위한 세부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국성호 전경련 상무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부당한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주로 설명하고 주 5일제 근무제도와 집단소송제 등 최근 현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월드컵 지원문제의 경우 월드컵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 아래 각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의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제 5단체장회의 및 60여 업종별 단체가 참여하는 경제단체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경제 5단체장은 올해 월드컵과 양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최근 공공노조 파업 등과 관련한 노동계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고 정치자금 문제 등 표를 의식한 정치논리로 인해 경제논리가 왜곡돼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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