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준(閔丙晙) 회장은 이날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광고주들은 한국ABC협회의 공사(公査) 결과만을 광고 집행의 기초 자료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광고단가도 ABC 공사 결과를 토대로 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 27일자 A2면 참조
민 회장은 또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ABC제도가 한국에서만 정착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광고주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며 “다행히 동아 조선 중앙일보 등 주요 매체들이 ABC제도에 동참해 이 제도의 정착 여건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방송광고도 ‘끼워 팔기’ 등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청률에 근거한 광고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시청률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