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의 부친인 박수남 삼원가든 회장(57)은 법정관리를 받아오던 삼호물산을 지난달 26일 법원에서 인수인가를 받았고 박지은도 자신의 소유인 매니지먼트 회사 ‘그레이스팍코리아’를 통해 주주로 참여한 것.
박수남 회장은 개인 명의와 삼원가든, 그리고 그레이스팍코리아 등을 통해 삼호물산지분 42.35%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그레이스팍코리아’의 보유지분은 4.4%로 박지은은 회사를 통한 간접투자이지만 국내 상장업체 대주주가 된 셈이다.
삼호물산의 제2주주는 일본 마쓰다식품(13.8%)이며 나머지는 소액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1976년 설립된 삼호물산은 어묵과 게맛살 등을 생산하는 연간매출액 2000억원 규모의 회사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