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위성방송 시청가구수가 연평균 316%씩 증가해 2006년에는 250만가구에 달하면서 위성방송 서비스시장도 79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성방송 실시로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은 케이블TV업체.이들 업체는 시장이 포화상태에 근접한 데다 아직 디지털 방송체제가 완비되지 않았고 위성방송이 많은 채널을 보유해 경쟁이 불가피하다. 케이블TV 시청가구수는 2004년까지 연평균 2.2%씩 줄어들면서 시장이잠식당할것으로삼성증권은 예상했다.
그러나 위성방송의 콘텐츠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신장비 가격이 비싸 초기에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 케이블TV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위성방송 시작으로 채널수가 늘어나면 프로그램 수요 증가로 OCN HBO 투니버스 온게임넷 등을 보유한 동양제과, SBS스포츠30 SBS골프 SBS축구 등을 가진 SBS, CJ39쇼핑과 m.net을 보유한 제일제당, LG홈쇼핑, YTN 등 프로그램 공급업체(PP)가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또 위성방송과 케이블TV업체들이 차별화하기 위해 콘텐츠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게임 애니메이션 음반 광고분야 콘텐츠업체의 주가도 강세가 예상된다.
통합방송법 개정으로 지역 종합유선방송 사업자(SO)에 대한 외국인과 대기업의 지분 제한이 완화되면 인수합병(M&A) 바람이 불면서 경쟁력을 갖춘 SO업체들도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위성방송 실시로 투자유망한 종목 | |
구분 | 종목군 |
프로그램 공급(PP) | LG홈쇼핑 CJ39쇼핑 현대백화점 동양제과 제일제당 SBS YTN |
시스템 운영(SO) | 한빛아이앤비 미래티비 디씨씨 |
콘텐츠 제공 | 게임 애니메이션 음반 광고 관련 기업 |
자료: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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