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RV등 '돈 되는 차' 수출 급증

  • 입력 2002년 3월 4일 17시 21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차량(RV) 등 고수익 차종의 수출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효자 수출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월에 수출된 자동차는 총 11만8998대로 그 중 소형차가 6만4094대(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형차(16.8%), SUV(16.6%), 미니밴을 포함한 RV(14.1%), 경차(7.8%), 대형차(3.8%) 순이었다.

경·소형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6.7%포인트 낮아진 반면 SUV와 RV는 4.6%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대표적 고부가가치 차종인 SUV 수출은 98년 5만9000대에 불과했으나 99년 11만1000대, 2000년 19만6000대, 2001년 20만5000대로 3년 만에 4배 정도로 늘어났다.

또 98년 302대에 그쳤던 RV 수출실적도 99년 2만2000대, 2000년 9만7000대, 지난해 13만9000대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SUV의 경우 98년 4.3%에서 99년 7.3%, 2000년 11.7%, 2001년 13.6%, 올해 1월 16.8%로 높아졌다. RV차량도 2000년 5.8%, 2001년 9.2%, 올 1월 14.1%로 상승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연도별 SUV 수출물량
연도수출대수
1998년5만9000대
1999년11만1000대
2000년19만6000대
2001년20만5000대

자료:한국자동차공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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