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증권업계 세전이익 급증…작년 3분기까지 1조1742억

  • 입력 2002년 3월 4일 17시 21분


증권사들이 2001회계연도 들어 3·4분기까지(9∼12월)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주식매매이익과 평가이익에 힘입어 세전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5개 증권사들의 2001회계연도 3·4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은 1조1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0% 증가했다. 세전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식시장 호전에 힘입어 상품유가증권매매와 평가에서 얻은 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전이익을 많이 낸 회사는 △삼성 1526억원 △LG투자 1403억 △동원 1054억원 △현대 904억원 △신영 424억원 순이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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