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세계 해운업체들이 오세아니아 항로 강화에 나서는 것은 육류와 유제품 등 값비싼 화물이 많아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러시아 페스코사와 제휴, 중국∼동남아∼호주 항로와 중국∼호주∼뉴질랜드∼동남아 항로를 신설해 5일부터 운항한다.
한국 해운업체가 뉴질랜드 항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해운업체인 ‘케이-라인’은 덴마크의 ‘머스크 씨랜드’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서부∼동남아 항로의 컨테이너선을 1030TEU급에서 2257TEU급으로 바꿨다.
머스크 씨랜드사가 독자 운항하는 북중미∼오스트레일리아 항로의 2226TEU급 선박도 2732TEU급으로 곧 교체될 예정이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