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조사의 경우 개별 가구를 직접 방문해 1 대1 면접조사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
능률협회는 여러 제품 가운데 브랜드파워를 비교하기 위해 ‘K-BPI(Korea Brand Power Index)모델’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각 제품의 인지도를 1000점 만점으로 계량화했다.
먼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가 진행되는데 예를 들어 스낵의 경우 ‘스낵하면 떠오르는 게 뭐가 있나요’라는 최초 인지도 확인 질문에 400점을 배점한다.
해당 분야의 브랜드 이름을 나열하지 않은 채 측정하는 ‘비보조 총인지도’ 조사는 ‘두 번째로 생각나는 스낵류는 뭐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종합해 200점을 만점으로 평가한다.
이때 이미 소비자가 말한 두 가지 제품을 제외한 다른 스낵류를 불러주고 이 중 가장 친숙한 스낵으로 일컬어진 제품은 곧 ‘보조 인지도’가 되어 100점을 추가로 계산해 인지도에서 총 700점이 배점된다.
나머지 300점에 대한 평가는 각 제품의 브랜드가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품의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에 관해 소비자에게 10가지 질문을 던진 뒤 응답 내용을 점수화했다.
각 질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브랜드는 경쟁브랜드와의 비교를 통해 300점 만점 중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