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높은 수입관세로 미국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어 매출과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6일 포항제철 주가는 전날보다 4000원(2.78%) 떨어진 14만원에 마감됐다. 동국제강은 360원(7.36%) 하락한 4530원, INI스틸은 250원(3.65%) 낮은 6600원, 한국철강은 250원(2.92%) 떨어진 8300원에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에 따라 철강금속업종 지수는 45.72포인트(2.77%) 하락한 1604.73에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1.11포인트(0.13%) 오른 것에 비해 낙폭이 컸다.
삼성증권 김경중 철강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관세부과로 유럽과 일본 등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보복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돼 철강시장의 보호무역주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2·4분기에 철강가격이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해 철강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철강업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내수가 회복추세에 있어 매출과 수익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가 떨어지면 저가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은 13만원선에서 저점이 형성될 것이며 다른 종목들도 추가하락하면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이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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