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전선 허창수회장, LG건설 회장에 내정

  • 입력 2002년 3월 7일 18시 20분


허창수(許昌秀) LG전선 회장이 LG건설 대표이사 회장에 내정됐다.

LG건설은 20일 열릴 예정인 정기주총에서 허 회장을 LG건설 등기이사로 등재,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G그룹에서 구본무(具本茂) 회장에 버금가는 예우를 받고 있는 그는 LG상사 전무, LG화학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1995년부터 계속 LG전선 회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18일 열릴 LG전선 주총에서는 구평회(具平會) 창업고문의 장남인 구자열 부사장과 한동규 기술담당 부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같은 일련의 인사는 LG가 내년 지주회사체제 출범을 앞두고 LG전선 등 일부 비(非)주력계열사들을 분리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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