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상장사 주가 4곳중 3곳 저평가

  • 입력 2002년 3월 11일 17시 19분


12월 결산 상장 기업 421개사 가운데 320개사(76%)의 주식 값이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청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상태라는 뜻.

증권거래소는 11일 관리종목과 금융업종을 제외한 421개 기업의 8일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04배로 종합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1994년 11월15일·1,125.8)일 당시의 1.90배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평균 순자산 가치는 94년 당시의 1만4063원에서 1만9140원으로 늘었지만 평균 주가는 2만6760원에서 1만9830원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종목은 94년 14.8%보다 61.1%포인트 늘어났고 모든 종목의 주가가 현재의 주당 자산가치를 회복하면 주가지수가 993.32까지 오를 수 있다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의 PBR가 0.36으로 가장 낮았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화학 기계 업종의 평균 주가가 주당 평균 자산가치보다 낮았다.

종목별로는 대한화섬의 PBR가 0.08배로 가장 낮았고 경방 신풍제지 동부제강 금호산업 건설화학 태광산업 고려종합운수 등의 순이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싼 종목 20개
종목PBR(배)종목PBR(배)
대한화섬0.08세방기업
경방0.10삼환까뮤0.19
신풍제지0.11삼영모방공업
동부제강0.12영풍
금호산업0.14진흥기업0.20
건설화학공업0.15대동공업
태광산업0.16대우자동차판매
고려종합운수0.18진양
종근당한진중공업
금호석유화학대한펄프0.21

자료: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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