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생명 비숍 사장 "특색있는 상품으로 소비자 잡을것"

  • 입력 2002년 3월 11일 18시 32분


지난해 10월 옛 영풍생명을 인수한 영국 푸르덴셜그룹은 올해 2월 PCA생명보험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마이크 비숍 사장(사진)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이해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객에게 꼭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점유율이 1%도 안되는 영풍생명을 인수한 이유는….

“한국의 보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4∼5년 전부터 시장을 조사했다. 영풍생명은 좋은 영업기반과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재무 및 영업상태도 양호했다.”

-국내 보험시장은 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소위 ‘빅3’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

“대형3사의 시장점유율이 80%여서 나머지 20%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5년 이내에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겠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른 보험사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회사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위해 PCA생명에 많은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단 소비자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개월 전에 투신운용사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다양한 판매채널을 구상하고 있다는데….

“파이낸셜플래너(FP) 보험모집인 텔레마케팅 방카슈랑스 등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소비자태도를 조사해보니 보험상품이 너무 많아 헷갈리고 차별성이 없다는 대답이 많았다. 확실히 차별화되는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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