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량 메일 발송 IP등록

  • 입력 2002년 3월 18일 17시 53분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대량 메일을 보내는 인터넷 주소(IP)를 등록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요금은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다음달부터 대량 메일을 발송하는 IP에 대해 3개월 동안 등록을 받은 뒤 하반기부터 등록하지 않고 대량 메일을 발송하면 IP를 차단할 계획이다.

채선주 팀장은 “스팸메일을 일부나마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음처럼 요금을 물리지는 않을 방침이며 비등록 IP도 급작스럽게 차단하기보다는 등록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에 따르면 네이버 메일 계정을 갖고 있는 270여만명의 회원에게 배달되는 메일은 하루 평균 300만통이며 이 가운데 30% 정도가 대량 메일이었다.NHN은 청소년과 어린이 회원 전용 메일 서비스를 개설해 성인 스팸메일로 인한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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