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복수대표 체제…한동규 사장-구자열 부사장 선임

  • 입력 2002년 3월 18일 18시 06분


LG전선은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한동규(韓東圭)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구자열(具滋烈)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해 복수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한 신임 사장은 1973년 LG전선에 입사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99년부터 기술총괄임원(CTO)으로 일했다.

구 부사장은 고 구인회(具仁會) LG그룹 창업자의 동생인 구평회(具平會) 그룹 고문의 장남으로 LG상사 상무, LG투자증권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LG전선 관리지원총괄 임원(COO)을 맡아 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두 대표이사와 LG구조조정본부에서 자리를 옮긴 재무 담당 조일권(趙一權) 상무가 새로 등기이사가 됐다.

반면 LG건설 대표로 내정된 허창수(許昌秀) 회장,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권문구(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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