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 고위경영진은 15일 울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의원의 올해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회사측 대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 고문이 대주주라고 해서 회사차원에서 정치활동을 돕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 고문도 회사경영과 자신의 정치활동은 별개라는 며 정치활동으로 인해 회사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설명했다.현재 무소속인 정 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과의 신당창당 및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 등으로 올해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는 고 정주영(鄭周永) 창업주가 1992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을 때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각 계열사에서 막대한 재정 및 인력지원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