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들은 금요일 오후만 되면 휴가 계획을 짜느라 바쁠 것이다.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하거나, 온 가족이 자동차를 몰고 교외로 나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외식을 한다든지, DVD로 명화를 감상하고….
주5일 근무제는 지금보다 토요일 오전만 더 쉬는 셈이지만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생활 패턴의 변화는 관련 업체의 실적 호전으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삼성증권은 20일 “주5일 근무제가 도입돼 소비가 10% 늘면 국내총생산(GDP)은 0.57%포인트 높아질 것”이라며 주5일 근무제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 25개를 소개했다(표 참조).
삼성증권 장근난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87년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뒤 국내여행이 매년 15% 늘어났으며 중국 베이징에서도 95년부터 주5일 근무가 도입된 뒤 여행·의류가 15%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주5일 근무제 수혜 예상기업 | |
항목 | 기업 |
항공운송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
숙박 | 호텔신라 |
도매여행 | 하나투어 |
외식업 | 동양제과 제일제당 두산 |
엔터테인먼트 | 로커스홀딩스 CJ엔터테인먼트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에스엠 |
유통 | 신세계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홈쇼핑 인터파크 |
캐주얼의류 | NSF NC코오롱 제일모직 |
레저스포츠 | 기아자동차 볼빅 삼천리자전거 |
카드 | 국민카드 외환카드 한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