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550개 금융회사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2000년 말 10.4%에서 지난해 말 5.4%로 5.0%포인트 축소됐다. 금액으로는 64조6000억원에서 35조1000억원으로 29조5000억원이 줄어들었다. ‘고정 이하’ 여신은 은행이 기업 등에 대출해 준 돈 가운데 이자를 3개월 이상 내지 못하는 부실채권을 뜻한다. 금융회사들은 부실채권 처리방식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16조7000억원 처리) △대출회수를 포기하는 ‘대손상각’(14조8000억원 처리) △여신 회수(10조원 처리) 방법을 사용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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